10분만에 읽는 천로역정(개꿀명작요약)

2019. 7. 22. 10:02개꿀리뷰

https://youtu.be/DLuMU6KKLl4

천로역정(1)/존 번연 지음

 

광야에 굴이 있어 거기서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한 사내가 무거운 짐을 지고 책을 읽다가 불안해하며 집으로 돌아가 우리는 멸망당할 것이며 모두가 죽고 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멸망의 도시에 사는 가족들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전도사를 만났고 진노를 피하라고 적혀있는 두루마리를 받습니다. 그리고는 좁은문을 가리키며 그 문을 두드리면 당신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가르쳐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사내는 곧장 앞만 향해 갔고 고집쟁이와 약함이 따라왔습니다. 고집쟁이는 찾는 것이 도대체 뭐냐고 물었고 사내는 영원한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고집쟁이는 크리스천을 따라온 것을 후회하며 약함이에게 되돌아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약함이는 진리를 찾겠다고 하여 고집쟁이만 돌아갔습니다. 우리가 가는 곳은 어떤 곳입니까? 약함이 물었습니다. 영원한 곳에서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이 책에 모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등에 진 이 무거운 짐 때문에 빨리 걸을 수가 없군요. 이때 나는 그들이 이야기에 팔려 절망의 늪에 빠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크리스천은 무거운 짐으로 인하여 진흙 수렁 속으로 점점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약함이는 당신이 말한 행복이 겨우 이거냐며 버럭 하고는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때 나는 도움이라는 남자가 크리스천을 구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크리스천이 외롭게 평원을 걷고 있는데 세속현자가 다가왔습니다. 그는 일단 짐부터 벗어던지라고 하였고 크리스천은 내 말이 그 말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크리스천은 성경을 읽게 되면서 짐이 생겨났다고 말을 했고 현자는 갈등과 오류에 기인한 것이니 그 위험을 벗어나기 위해 도덕이라는 마을에 합법이라는 신사를 만나라고 조언합니다. 그가 집에 없다면 그의 아들 예의를 찾으면 된다고 하여 크리스천은 도덕 마을로 향합니다. 그런데 방향을 바꾼 그 언덕이 엄청 가팔랐고 이내 후회했습니다. 그때 전도사가 왔고 다시는 옆길로 나아가지 말도록 충고합니다. 그리고 얼마 후 크리스천은 좁은 문에 도착합니다.

그 좁은 문에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크리스천이 문을 두드리자 선의라는 문지기가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크리스천은 문지기가 가르쳐주는 길을 보며 길을 잃거나 방해물을 만날까 걱정했습니다. 문지기는 길은 단 하나뿐이며 그 길은 매우 좁고 곧으니 분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크리스천은 등에 진 짐이 무겁다며 도와달하고 했고 문지기는 구원의 장소에 가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크리스천은 선의가 일러준 대로 해설자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해설자가 하녀에게 청소를 시키자 너무도 많은 먼지가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해설자가 물 뿌리라고 했고 먼지는 가라앉고 이내 청소가 끝났습니다. 해설자는 청소 안 된 방이 마음이며 먼지는 죄라고 말합니다.이 방을 쓸기 시작한 사람은 율법이고, 물을 뿌린 아가씨는 복음입니다. 꿈속에서 보니 해설자는 크리스천을 다른 방으로 인도하고 있었습니다. 벽난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었는데 한 사람이 물을 끼얹어 끌려고 했으나 더 타올랐습니다. 불을 끄려고 노력하는 자는 마귀이고 불은 은총입니다. 벽 뒤에 가보니 계속 불 위에 기름을 끼얹고 있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크리스천은 겨우 구원이라는 언덕바지에 이르게 되었는데 그곳에는 십자가가 서 있고 조금 떨어진 곳에는 빈 무덤이 입을 딱 벌린 채 놓여 있었습니다. 거기서 짐이 풀어져 벗겨지더니 마침내 무덤으로 굴러 떨어져 다시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꿈속에서 크리스천이 겸손의 골짜기에서 난관에 봉착한 것을 보았습니다. 멸망의 도시 왕이자 괴물인 아볼루온을 만난 것입니다. 아볼루온은 배반한 죄에 용서를 빌고 섬기지 않는다면 벌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대항했고 아볼루온은 크리스천의 잘못과 죄들을 열거하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빈정댔습니다. 그러자 니 말이 맞지만 난 용서받았다고 했고 아볼루온이 결국 벌컥 화를 냈고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우하사 가장 치열한 전투에서 크리스천은 승리했습니다.

계속 길을 가던 크리스천은 여행을 재촉하고 있는 믿음이를 만났습니다. 믿음은 곤고산에서 기만의 도시에 살고 있는 첫 사람 아담을 만난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아담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는 자신의 세 딸과 결혼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는 그의 제안을 거절했고 모세의 도움을 받아 산으로 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이야기를 하면서 광야를 거의 벗어날 무렵 전도사와 다시 만났습니다. 전도사는 그들이 겪어야 할 환난과 복음을 증거 해야 할 것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그들은 허영의 시장에 도착했고 예수도 여기를 지나갔다고 합니다. 순례자들은 천국으로 향하기 위하여 반드시 이 도시를 통과해야만 했습니다. 허영의 시장에 놓인 상품을 거들떠보지도 않자 상인들이 불쾌하게 여기며 길을 막았으며 결국 두 순례자는 심문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순례자들은 물건을 사지 않고 진리만을 구하겠노라고 대답한 일밖에 없다고 했지만 재판관은 그들을 미쳤다며 마구 때리고 옥에 가두어 구경거리가 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순례자들은 전도사의 말을 떠올리며 처분을 기다렸습니다. 다시 재판이 시작되고 질투와 미신 그리고 아첨이라는 증인들이 등장하여 결국 믿음에게는 사형이 선고되고 바로 형이 집행되었습니다. 집행이 유예되었던 크리스천은 간신히 감옥을 탈출하여 가던 길을 계속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의 죽음은 크리스천에게 혼란스러웠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때 한 사람이 크리스천을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소망이었는데 크리스천에게, 머지않아 허영의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천국을 향한 순례의 길에 따라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 때 그들은 두개의 길을 발견하고 망설였습니다. 아직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을까요? 그들은 두 개의 길 가운데 편한 길을 택해 가기로 했습니다. 얼마쯤 걷다보니 앞서가던 헛된 확신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길을 잘못 든 탓으로 의심의 성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의 영주인 절망거인과 그 아내 의심에게 붙들려 지하 감옥에 처박혔다가 겨우 도망갑니다.그들은 기쁨의 산에 이르렀고 양치기에게 거리가 얼마나 남아있는가 물었습니다. 양치기는 멀어서 못가는 사람도 있지만, 거기 갈 사람들은 다 가더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자들 이름은 지식, 경험, 경계, 성실이었는데 그들의 인도로 두 사람은 망원경을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장애물 때문에 똑똑히 볼 수 없지만 이를 통해 대문 같은 것과 그곳의 영광을 약간 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다시 꿈에서 보니, 그들은 천성으로 가는 큰 길을 따라 산을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왼쪽에는 기만의 나라가 있고 그들은 구부러진 오솔길에서 무지를 만났습니다. 크리스천은 무지가 좁은 문을 통해서 들어오지 않고 구부러진 오솔길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에 너는 심판 날에 도둑이요, 강도라고 책망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무지는 남들보다 착하게 살았으며 늘 기도하고 금식하고 십일조도 바치고 자선을 베풀었으므로 천국으로 가는 것은 염려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얼마 후에 그들은 무신론자를 만났고 당신들이 꿈꾸는 곳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자기와 함께 돌아가자고 권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쁨의 산에서 그 성의 문을 보았던 것을 상기하며 거절했고 무신론자는 그들을 비웃으면서 자기 길을 갔습니다.

그들은 공기를 마시면 졸린 마법의 땅으로 접어들고 있었는데, 그때 무지가 뒤따라오는 것을 보았고 크리스천이 무지에게 물었습니다. 지금 하나님과 당신 영혼 사이의 관계는 어떠합니까? 하나님과 천국이 있다는 데에 동의하기 때문에 좋으며 위안이 됩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과 천국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크리스천이 어떻게 하나님과 하늘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버렸다고 생각하게 되었냐고 물었고 무지는 내 마음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자기의 마음을 믿는 자는 미련한 자라 하였지만 내 마음과 생활은 잘 일치됩니다. 그러므로 나의 소망은 든든한 근거를 갖고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다시, 누가 당신의 마음과 생활이 잘 일치된다고 말했습니까? 그러자 무지는 내 마음이 내게 말해 주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천과 믿음이는 멀찍이 앞서 가고, 무지는 뒤에서 절름거리며 따라갔습니다.

이윽고 순례자들은 마법의 땅을 벗어나 쁄라(Beulah)땅에 들어갔고 천성문이 보이는 곳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다리가 없는 깊은 강이 그들을 가로막고 있었고 그들은 넋이 빠져버렸습니다. 이 강은 믿음에 따라 더 깊어질 수도 있고 더 얕아 질 수도 있습니다. 순례자들은 결국 그 강에 들어갔고 칠흑 같은 어둠과 공포가 크리스천을 덮쳤습니다. 그는 빠져 죽어 천성문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았습니다. 소망이 몇 번씩이나 그를 건져냈지만 그는 이내 가라앉기를 반복했습니다. 소망은 저기 천성문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우릴 영접하려고 서 있군요. 그러자 크리스천은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당신이요. 내가 분명히 올바르게 행했다면 지금쯤 그가 나를 도와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죄로 인해 나는 버림받았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소망은, 환난 때에 그에 의지하여 사는지 시험하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주의 친절한 팔에 그들은 안기어 올림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접대해 주는 영광의 동반자들을 만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며 올라갔습니다. 그들이 빛나는 자들과 나눈 이야기는 그 곳의 영광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내가 꿈에 보니, 그 두 사람이 성 안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자마자 그들의 몸은 변화되었고 성은 마치 태양처럼 빛났습니다. 나도 거기 들어가 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