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6. 22:13ㆍ개꿀리뷰
천사란 무엇인가? 악마란 무엇인가?
천사란 무엇인가? 천사하면 무엇이 상상되는가?
눈부시게 희고도 고운, 이왕이면 아름다운 여자라면 좋겠다.
휘황찬란한 하얀 날개에 한눈에 반할 것만 같은 얼굴
숨이 멎을 것만 같은 몸매에(?)
사람은 자신의 욕망과 결핍을 투사해
대상을 그려내는 경향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악마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머리에는 유치하게 뿔이 나고 얼굴은 울퉁불퉁하며
아주 못생기고 늙고 흉측한 것을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그리스도교 경전인
바이블에서는 악마를 광명의 천사로 묘사한다.
내가 생각했던 바로 그 매혹적이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천사로 말이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꼭 그런 매력남, 치명적인 매력의 여자
겉모습이 아주 번지르르하고 그럴듯한 존재들은
백이면 백 사기꾼이거나 속이는 자들이다.
그와 반대로 천사들은 아주 형편없이 우리 곁을 스쳐지나간다.
때로는 가난하고 볼품없는 모습으로
때로는 병들고 쇠약한 가련한 존재로
때로는 발람의 당나귀처럼 우리에게 짐승들을 통해서 말씀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예수님마저도 말밥통에서 태어나셨다.
그렇게 신의 사자들은 밥으로 왔다가 똥으로 사라진다.
그럼에도 우리는 광명의 천사같은 모습에
환호하며 환대하며 열광하다 못해
그것에 미쳐 빠져들고 헤어나지 못하며
자신의 전부를 올인한다.
우리는 가난한 자와 병든 자와 죄인이
남이 아닌 바로 나의 이웃인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방관하며 그저 지나간다.
살다가 때로는 신을 만나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그 순간을 우리는 놓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에게 천사 같은 존재가 약이 될는지 독이 될는지
나에게 짐승 같은 존재가 짐이 될는지 기회가 될는지
우리가 알기에는 삶이 참 빠르고 마음이 바쁘다.
오늘도 악마의 유혹과 천사의 시험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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