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의 심리와 신학2(소명의식과 존재감)

소명이란 무엇인가?

소명의식과 존재감

 

“내가 살아 있다”는 존재감이야 말로

생명의 원리를 지속시킬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체는 변화하며 이동합니다.

그 이동이 직선이든, 나선형이든

어디든 목적지가 있습니다.

성장과 퇴행, 그리고 변화와 정체를 거듭하며

생명체는 존속합니다.

퇴행과 죽음의 역동까지도

생명의 순환적 과정 속에 있습니다.

희망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현실화시킬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합니다.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비전(이상)을 갖게 됩니다.

 

그 비전을 반드시 이루어야 할 사명감으로 느낄 때

그것은 자신도 모르게 소명으로 다가옵니다.

소명은 일반적인 직업(job)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work)과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수행됩니다.

일반적 직업이나 사회적 기능은

대체로 페르소나의 주도 아래 있지만,

소명은 자기(self)로부터 부여된

자아 이상(ego ideal)에서 발현됩니다.

소명은 거부할 수 없는 하늘의 명령이자

내부로부터 밀려온 강한 욕구입니다.

 

그것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업이며

개인을 초월한 신적인 영역으로부터 부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개인의 과감한 결단을 촉구한다는 점에서

주체와 객체, 유한과 무한

개인과 집단 사이의 상호작용을 전제로 합니다.

소명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소명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집단의 이상을 반영합니다.

 

둘째, 소명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며

생명운동에 동참하는 과정입니다.

 

셋째, 소명은 우주적 전체성과의 연대성 안에서

자기를 확인하려는 존재감에서 출발합니다.

 

넷째, 소명은 무한의 세계에 자신을 내맡기는

유한자의 과감한 결단에서 발현됩니다.

 

https://youtu.be/Fd4_y7CcQ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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